-평균 분양가, 4,924만원(가중 평균치)로 인근 '래미안 리더스원'과 엇비슷

GS건설(사장=임성용)이 서초구 무지개재건축아파트를 자이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서초 그랑자이'의 청약경쟁률이 42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전용 74㎡A형의 당첨 '컷'은 60점대 후반대로 추정된다. 자료 : 아파트투유 @스트레이트뉴스
GS건설(사장=임병용)이 서초구 무지개재건축아파트를 자이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서초 그랑자이'의 청약경쟁률이 42 대 1로 나타났다. 중소형 가운데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전용 74㎡A형의 당첨 '컷'은 60점대 중후반대로 추정된다. 자료 : 아파트투유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채당 분양가가 11~19억원에 이르는 GS건설의 '서초 그랑자이'에 7천여개 무주택자의 통장이 쇄도, 1순위 청약경쟁률 42 대 1을 웃돌았다.

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가 모두 174가구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7,418명이 몰려, 평균 42.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청약자는 분양가의 20%인 계약금, 2억~4억원의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강남의 무주택자들이다. 이들 모두 당첨을 염두에 두었다면 입주 시까지 총 3,2000억원에 달하는 분양대금의 조달이 가능했다는 얘기다.

올들어 강남권 재건축 분양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며, 지난해 11월 인근에서 분양한 '래미안 리더스원'(41.69 대 1)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택형별로는 공급가구수가 1채인 전용면적 84~119㎡형의 경쟁률이 426 대 1(100A㎡)~711 대 1(100B㎡) 등으로 치열했다.

중소형의 1순위 경쟁률은 전용 74㎡A형이 46.32 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59㎡C형 32.33 대 1 △74㎡B형 30.13 대 1 △59㎡B형 27.85 대 1 등의 순이다.

'서초 그랑자이'의 흥행몰이는 HUG의 분양가 규제로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4,924만원(가중 평균치)으로 '래미안 리더스원'이나 지난 5월 분양한 '방배 그랑자이'(4,903만원)과 비슷하다.

실제 이 단지에서 일반공급의 가구수가 가장 많은 전용면적 59㎡형의 10층대 분양가는 12억6,800~13억1,300만원으로 '래미안 리더스원'(12억8,000만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단지는 '래미안 리더스원'와 같이 무순위, 줍줍 당첨자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예비 당첨자를 공급가구의 500%까지 선정, 부적격자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고가점 예비당첨자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청약자의 관심사는 가점제 당첨 커트라인이다.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전용면적 74㎡A형은 60점 후반대가 당첨 안정권이고 나머지 중소형은 65점 내외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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