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1.73으로 더 낮춰 전체1위 질주

류현진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 샌디에고 파드리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 샌디에고 파드리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아홉수 탈출로 시즌 10승과 함께 통산 50승, 류현진이 기분 좋게 10일 올스타전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한 메이저리그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안타는 3개를 내줬고 볼넷도 3개로 투구 수는 89개였다.

6월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래 4전5기 끝에 끌어낸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83에서 1.73으로 더 떨어졌다.

샌디에이고 오른손 타자들을 경계한 탓에 류현진은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볼넷을 3개나 허용했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의 한 경기 볼넷 3개는 지난해 4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래 1년 3개월 만이다.

이날 다저스는 6회 말에 주포 코디 벨린저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30호)에 이어 크리스 테일러가 5-0으로 달아나는 희생플라이를 날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저스는 5대 1로 이겨 가장 먼저 60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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