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은 국민의 심부름꾼.."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을 강조하며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자는 또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정치 논리에 따르거나 타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정치적 중립 의지도 강하게 내비쳤다.

윤 후보자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으로 "검찰이 국민의 공복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국민의 입장에서 무엇이 최선인지 살펴 검찰의 조직과 제도, 체질과 문화를 과감하게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이 권력 앞에 흔들리고 스스로 엄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무겁게 여긴다"며 "저를 비롯해 검찰 구성원 모두는 검찰이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한국당, 日보복 힘보태지 못할망정.."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질타한 데 대해 "백태클이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복성 제재로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막대하게 됐는데, 힘을 보태지는 못할망정 뒤에서 발을 걸어야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전날 국회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관련 긴급대책 회의를 갖고 일본 정부의 조치를 규탄하면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우리 정부의 태도와 대응을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힘을 보태야 한다면서도 시종일관 정부만 성토했다"며 "기껏 내놓는다는 말이 '감정적 대응을 피해야 한다'였다. 대법원 판결이 문제라고 주장한 사람마저 있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대한민국 제1야당 행사에서 나왔다는 주장인지 황당할 정도"라고 일갈했다.

■고민정 "민경욱, 과거 어떻게 일했는지 궁금"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시, 주요 일정들에 빠졌다는 주장이 한 유튜버와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통해 언급된 데에 "거짓"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특히 민 대변인을 향해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팩트(Fact·사실)에 대해서만큼은 명확하게 기준을 갖고 계시리라 생각했다"며 "(민 대변인이 G20 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봤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씀을 했다면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기자 그리고 청와대 대변인까지 하셨는데 어떻게 기사를 쓰고 어떻게 브리핑을 하셨는지가 궁금할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 'G20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졌다'는 제목의 유튜브 동영상이 올라오고 민 대변인이 5일 페이스북에 "부끄러워 얼굴을 들수가 없다"고 한 데에 "정말 황당한 영상"이라고 반박했던 고 대변인은 이날(8일) 출연에서도 "영상을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봤는데 거짓 정보들이 너무 많아 하나하나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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