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청년소상공인협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이상준 대표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포스터를 들고 있다.
원주청년소상공인협회 홍보이사인 이상준 대표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포스터를 들고 있다.

"과거사 반성없는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습니다"

원주청년소상공인협회(회장 김영태)가 일본의 경제보복 행위에 대응,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원주청년소상공인협회 소속 단계동 의 한 가게는 일본의 모 맥주를 팔지 않기로 했다. 가게 주인은 "이 맥주의 수익이 적지않으나 일본의 비합리적 무역제재를 응징하고 싶었다"며"주변 소상공인들에게도 매장 내 일본산 먹거리를 팔지 않도록 하는 불매운동 동참을 권유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손님들에게 '굳이 아사히 맥주를 드시겠다면 무료로 드리겠다'고 하니 '양심이 있지 먹을 수 없다'는 분들이 늘어난다"며"인근 편의점도 5~6종류의 일본맥주가 있고 반품이 안 되는 실정이지만 기꺼이 동참을 하기로 해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동참한다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양심을 지키고 원주에서 시작해 강원도 전역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일본의 제재품목 확대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일본의 강경한 태도가 보이는 가운데 불매운동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사회적 문제가 소상공이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상준 대표가 운영하는 사업장 곳곳에 일본제품 불매를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이상준 대표가 운영하는 사업장 곳곳에 일본제품 불매를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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