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관련 서울시의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日보복 동조하는 일부 정치권 참담·개탄"

중남미를 순방중인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적반하장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본 경제보복의 책임을 우리 정부에 돌리고 있는 일부 국내 정치권에 대해서도 "참담하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일본의 경제보복에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가진 모든 수단과 행정력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의 한 식당에서 동행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지금 일본의 경제보복은 한마디로 적반하장격"이라며 "아베정권은 정치적 이유로 인류 보편적 상식도, 국제적인 규범도 무시하고 가해자가 오히려 경제적 우위에 있다는 점을 이용해 보복을 가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박지원 "조국 100% 법무장관 확실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0일 청와대가 7월말~8월초 사이에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조국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오는 것은 확실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경우 "능력에 비해 출세를 너무 많이했다"라는 말로 교체 0순위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아끼는 후배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 친형과 관련된 위증논란이 있지만 "유능하고 검찰개혁에 적임자"라며 총장에 찬성표를 던졌다. 검찰내에서 윤 후보자와 더불어 대윤(大尹), 소윤(小尹)으로 불리고 있는 윤대진 검찰국장이 차기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나와 "제가 볼 때 최소한 한 8, 9개 장관은 바뀔 것 같고 시기는 7, 8월 아닐까 그렇게 보고 있다"고 했다. 추측의 근거로 "(전날 대정부 질문 때) 이낙연 총리에게 개각 어떻게 되느냐 그랬더니 폭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지만 '곧 한다, 총선에 나갈 분들은 다 정리해준다'고 하는 걸 보면 최소한 5, 6, 7, 8개 그러면서 안보라인 책임추궁하니까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한 점을 들었다.

■北노동신문 "日경제보복, 군국주의 목적 실현하려는 아베 흉심"

북한이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군국주의적 목적을 실현하려는 아베 일당의 간악한 흉심이 깔려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친일매국행위가 초래한 사태'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과거죄악에 대한 아무런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일본이 갈수록 오만방자하게 놀아대고 있다"며 "얼마 전 일본당국이 남조선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전격적으로 취한 것은 그 대표적 실례"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당국의 이번 수출규제조치에 대해 남조선의 정계와 사회 각계는 일제히 비난에 나섰다"며 "남조선의 여야당들과 각계 단체, 인사들은 일본의 처사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와 관련한 '대법원의 배상판결에 대한 경제적 보복조치', '용납할 수 없는 억지'로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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