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 두번째)이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 두번째)이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의 말씀을 유념하고 잘 따르도록 하겠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이낙연 총리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  발언에서 “지금 굉장히 어려운 한일관계 속에서 정부가 차분하고도 신중하게 대응하라는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했다. 국정운영의 중심인 총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주의 촉구의 말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3일 “일본에서만 수입할 수 있는 소재나 부품을 골라내니 ‘롱 리스트’가 나오더라”라면서 “수출규제 품목은 리스트에서 우리가 가장 아프다고 느낄 1번에서 3번까지를 딱 짚은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 총리는 대정부질문에서 ‘롱 리스트를 알고 있느냐’는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김 실장이 어떤 것을 얘기했는지 알고 있다”면서 “정책실장으로서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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