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너머 유라시아'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와 국회 정책세미나 공동 개최

ICT 분야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CT 분야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금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다소침체 됐던 남북교류협력 논의가 재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ICT기반의 SNS를 통해 북측에 제의, 불과 이틀만인 지난 6월 30일 남북미 정상회동으로 다시 추진력을 얻고 있다.

이에, 한국정보통신연구원(원장 이정구)은 국회의원 연구단체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대표의원 노웅래,홍문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정상호)와 ICT 분야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정책세미나를 가졌다.

정상호 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사회, 경제 등 전분야의 발전이 빨라진 만큼 남북교류협력의 패러다임 역시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며, "남북교류협력 우선 순위에 있는 철도, 의료, 산림을 비롯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ICT 인프라 구축을 통한 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 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경제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우리 협회는 지난 2003년 업계 대표단의 평양 방북을 시작으로 단절된 중에도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과 다양한 교류협력사업 및 '남북정보통신공사 용어 비교' 등 학술연구를 추진해 왔다"고 밝히고, "이번에 논의 되는 ICT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이 향후 모든 교류협력분야의 강력한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정구 원장은 "북한도 ICT분야에 관심이 높고 소프트웨어 분야 등에서 우수인력도 상당수준 보유하고 있다"며, "남북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ICT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우선 추진함으로써 선진 한반도의 실현과 미래 공동이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웅래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위원장)은 축사에서 "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범위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분야를 추가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남북교류추진협의회에 참여 할수 있도록 하는 '남북교류협력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며 "해당법안의 통과는 물론이고 ICT분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간사)은 "북한이 20만 명의 IT인력을 확보하고 소프트웨어 분야는 선진화되고 있으며, 특히 500만명의 휴대폰 사용 등 상당수준"이라며, "ICT분야에서 남과 북이 함께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넘어 국제사회에 우뚝서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김유향 과학방송통신팀장(국회입법조사처)의 '북한의 ICT 현황과 남북한 ICT협력의 법.제도적 과제', 이정진 개성지사장(KT,북한학 박사)의 ' 남북 ICT교류협력 분야 KT의 그간의 여정과  추진계획', 이찬수 남북협력기획팀장(SK텔레콤)의 'ICT 남북교류협력의 추진방향 및 과제', 표창균 산업정책실장(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의 '남북 ICT인프라 협력을 위한 추진방향'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종합토론은 최현규 회장(통일과학기술연구협의회)이 좌장을 맡았으며 패널로는  조민영 남북교류협력팀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유향 과학방송통신팀장(국회입법조사처), 이정진 개성지사장(KT), 이찬수 남북협력기획팀장(SK텔레콤), 오세각 남북경협팀장(현대아산), 이광희 정책사업본부장(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이 참석 심층 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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