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매제한 6년에 한부모 가족 등에 30% 우선 공급
- 분양가 70% 대출, 연리 1.5%에 30년 동안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에 LH의 신혼희망타운이 인근 시세의 70%선에 분양 중이다. 사진은 LH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견본주택 내부 @LH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에 LH의 신혼희망타운이 인근 시세의 70%선에 분양 중이다. 사진은 LH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견본주택 내부 @LH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에 LH의 신혼희망타운이 인근 시세의 70%선에 분양 중이다.

14일 LH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 S2블록에서 분양 중인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가 평균 1,449만원으로 나타났다.

'양원 신혼희망타운'은 전용면적 46㎡형과 55㎡형이 모두 403가구다. 신혼부부에게 공급 중인 가구는 269가구로 나머지 134가구는 행복주택으로 추후 공급 예정이다.

분양가는 46㎡형과 55㎡형 각각 3억5,227만원(5층 이상 기준층), 3억5,270만원이다. 이는 인근 입주 5~10년차의 민영 소형아파트(4억5,000만원 내외)의 70%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810~920만원이며 발코니 확장은 필수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올해 양원지구에서 분양한 2개 민영 아파트에 비해 200만원 내외 저렴하다. 금강펜테리움과 힐데스하임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700만원과 1,620만원 등이었다. 이들 민영은 인근 시세의 80%대였다.

특히 LH의 신혼희망타운은 저소득 신혼부부의 내집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파격적인 주택담보대출을 실시한다.

LH가 분양 중인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전용 46㎡형과 55㎡형의 거실. 발코니 광폭 확장에 힘입어 공간의 활용도가 크고 시원하다. @LH
LH가 분양 중인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전용 46㎡형과 55㎡형의 거실. 발코니 광폭 확장에 힘입어 공간의 활용도가 크고 시원하다. @LH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상품(수익공유형 모기지)을 가입하는 계약자는 최장 30년 간 집값의 70%까지 연 1.3%의 고정 금리로 장기 대출을 지원한다.

입주물량의 30%는 서울시 거주 1년 이상의 예비신혼부부와 혼인 2년 이내 신혼부부, 2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 등에게 우선 배정, 공급한다.

나머지 70%는 △가구소득이 전체 평균의 70% 이하 △서울시 2년 이상 거주 △청약통장 24회 이상인 무주택 신혼부부 등의 신혼부부 가운데 다득점 청약자에게 공급한다. 가점이 같은 때에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소형의 이 단지는 공급면적 대비 전용면적이 70%로 다른 중소형보다 낮은 편이나, 광폭 발코니 설계로 전용 55㎡형의 대부분이 4베이다. 전용 46㎡형도 드레스룸과 펜트리가 들어서면서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주택형별 발코니 확장면적이 각각 7.5~9.0평으로 서울의 다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2배 크기다.

전매제한은 6년이며 오는 17일 신청을 받아 8월 2일 당첨자와 예비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10월 29~31일이다.

한편 LH는 연내 남양주 별내(252가구)와 수서역세권(411가구), 의정부 고산(586가구)등의 신혼희망타운을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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