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를 사실상 장악함으로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빈약한 일본롯데홀딩스 보유 지분 현황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일본 롯데 주요 계열사의 지분율은 형인 신동주 회장이, 한국 롯데 주요계열사의 지분율은 동생인 신동빈 회장이 우세하다.

지금까지 알려진 광윤사,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율은 형인 신동주 회장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광윤사 지분율은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50%를 보유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8.8%, 나머지는 ▲시게미쓰 하쓰코 10% ▲신격회 총괄회장 0.72% ▲장학재단 0.08% 등이 보유하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율은 신동주 회장이 1.6%, 신동빈 회장은 1.4%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신격호 총괄회장이 0.4%, 광윤사 28.1%, 종업원 지주회사 27.8%, 임원지주 6% 등이다.

신 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 종업원 지주회(27.8%)와 임원지주회(6.0%)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사회를 장악해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경영권을 차지했으나, 자신이 보유한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은 1.4%에 불과해 임직원의 지지에 절대적 의지를 하고 있다. 

임직원 결정이 롯데그룹 향배를 결정지을 수 있는 핵심 변수인 셈이다.

한국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 지분율은 동생이 형을 다소 앞서지만 차이는 미미하다. 

롯데제과(8월31일 기준)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6.93%로 가장 다량 지분을 보유한 가운데, 신동빈 회장은 6.67%로 신동주 회장(3.96%)보다 높다.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2.52%를 갖고 있다.

롯데쇼핑(6월30일 기준) 또한 신동빈 회장이 13.46%로 신동주 회장(13.45%)보다 미미하게 높다. 롯데쇼핑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0.93%, 신영자 이사장이 0.74%, 셋째 딸 신유미 0.09%, 부인 서미경 여사 0.10%등 가족이 고루 지분을 보유 중인 계열사이기도 하다. 

롯데칠성음료(6월30일 기준)은 신동빈 회장이 의결권 있는 주식(5.71%), 의결권 없는 주식(3.53) 등 모두 9.42%를 갖고 있다. 신동주 회장은 4.83%에 그친다. (의결권 있는 주식 2.83%, 의결권 없는 주식 2.00%) 

롯데건설과 롯데캐피탈 또한(6월30일 기준)과 신동빈 회장(0.59%,0.86 %)이 신동주(0.37%,0.53%) 회장보다 지분율이 소폭 높다. 

롯데푸드(6월30일)는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회장의 지분율이 각각 1.96%로 같다. 이밖에 ▲신영자 이사장 1.09% ▲신유미 0.33% ▲L제2투자회사 4.3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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