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진=KBS)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태풍 경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 경로는 19일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250km 부근까지 올라온 후 한반도로 방향을 틀어 19일 오후 9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200km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오는 21일 밤 9시에는 경북 포항 북동쪽 약 6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나스와 동반된 많은 수증기와 지형적인 영향으로 전국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부터는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여행정보를 확인하고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정확한 경로와는 상관없이) 다나스에 의해 유입되는 많은 열대 수증기로 인해 19∼22일 많은 장맛비가 변칙적으로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또 "19일까지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피서철 특수를 기대했던 제주 상인들은 기상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말 제주를 찾으려던 관광객들은 서둘러 숙박 예약과 항공권을 취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숙박업계 관계자는 "태풍의 경로가 제주를 관통한다는 기상청 예보가 나온 뒤 숙박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평일이 아닌 주말에 태풍이 찾아와 타격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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