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태풍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풍 경로는 오는 20일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19일 오후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3단계를 가동하고 대응에 나선다.

정부는 이날 오후 진영 행안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본 회의를 열어 정부 차원의 최고 수준 재난 대응 태세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호우피해 대책을 중점 점검했다. 각 부처와 지자체에는 산사태·붕괴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점검, 인명피해 우려 지역 통제, 위험지역 주민들의 사전대피 등으로 철저히 대비하도록 당부했다. 또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등 총력 대응하도록 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오전 6시쯤 제주도 인근 해상을 지나 12시 광주, 오후 6시 대구에 도착한다. 다나스 예상경로 상 토요일 하루 동안 남부 해안가 지대를 중심으로 강풍이 불 수 있다. 최대풍속이 시속 72킬로미터에서 83킬로미터인 만큼 초속 20미터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풍 예상 경로의 오른쪽에 위치하는 남해안 지대는 이동속도가 더해져 시속 100킬로미터 안팎의 강풍과 비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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