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차익실현 저가 매물 출회에다 인근
'착한' 분양 단지 즐비

1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천안시 동남구 문성원성주택정비조합이 시행하는 이 단지의 1·2순위 일반청약에서 모두 1,346가구 모집에 698가구가 청약자를 채우지 못했다.
1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문성원성주택정비조합이 시행하는 이 단지의 1·2순위 일반청약에서 모두 1,346가구 모집에 698가구가 청약자를 채우지 못했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충남 천안시 도심 역세권에서 분양 중인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파크'가 미분양사태다.

1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천안시 동남구 문성원성주택정비조합이 시행하는 이 단지의 1·2순위 일반청약에서 모두 1,346가구 모집에 698가구가 청약자를 채우지 못했다.

1단지에 전용 73~114㎡형에서 절반 이상이 미달된 데 따른다.

지역 중개업계는 이 단지의 미분양으로 지난 5월 코오롱글로벌이 분양한 '청당코오롱하늘채'와 지난해 '동남구 힐스테이트'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 단지의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기준층이 3억2,000만원 내외로 '청당코오롱하늘채'(2억8,140만원)에 비해 최고 4,500만원 높다. 현재 마이너스 2,000만원의 피에 나온 '동남구 힐스테이트'의 같은 형보다 2,000만원 비싸다.

문성동 J 부동산중개사는 "천안의 미분양단지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서 한성 필하우스 대단지가 나왔다"면서"신천안 한성필하우스의 대거 미분양을 계기로 기존 조합아파트와 마이너스 피의 분양매물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다"고 밝혔다.

J 부동산중개사는 "지역에서는 이번 분양단지보다 저렴한 조합원의 매물에 관심이 있었다"며"조합원의 매물이 소화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신규 분양단지의 미분양 해소는 당분간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