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넉달째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50%의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넉달 연속 금리를 동결해오고 있다. 이번 금리동결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융 안정에 집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13명 중 85%가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추가로 통화정책을 펼 여력이 있는 것은 맞지만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질 경우 충격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금융 안정에 통화 정책의 포커스를 맞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