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만이 살아남는 무한경쟁시대다. 기업간 경쟁에서 기업 생태계간 경쟁으로 경쟁의 양상이 급속도로 확장된 21세기 경제대전. 협력업체와의 기술을 매개로 한 윈-윈 관계 맺기 즉 '상생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다. 스트레이트뉴스는 창간 7주년을 맞아 상생경영을 펼치며 포용성장을 기반으로 초일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국내외 대표기업의 상생경영에 대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미덕으로서가 아닌 '경영전략'으로서의 상생경영의 토대, 발전모델, 구체적인 성과를 알아본다. 〈편집자 주〉

허인 KB국민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청년·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등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굿잡 취업박람회’ 등을 대폭 확대해 금융권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종전 연 1회 개최하던 ‘KB굿잡 취업박람회’는 현재 유관기관과 공동 개최를 포함해 연 5회로 확대 운영 중이다.

아울러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 기업이 박람회 기간 중 직원 채용 시 지원되는 ‘KB굿잡 채용지원금’을 채용인원 1인당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업체당 최대 지원한도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2배 늘렸다.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으로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개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중소·중견기업에게 대출금리를 우대해 지원한다.

금융권 취업이 목표인 특성화고 학생들의 직무 교육을 위해서는 ‘은행업무 전산실습 프로그램’을 교육부와 개발해 전국 특성화고에 배포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발빠른 대응을 위해 KB굿잡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이공계 취업준비생 특화 교육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KB국민은행은 금융권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지난 2016년 9월부터 양평동, 광화문, 서초동, 쌍문동, 사당동 등 서울 소재 5개 거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작년 하반기에는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등 5대 광역도시와 여의도 본점조직 'KB 소호 컨설팅HUB'를 개소함으로써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예정이다.

'KB 소호 컨설팅 HUB' 출범식
'KB 소호 컨설팅 HUB' 출범식. KB국민은행 제공

현재까지 이 센터에서는 예비 창업자와 창업 후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점포입지·상권분석, 창업 절차·인허가 사항, 각종 금융상담, 자금관리·세무상담 등 폭넓은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0건이 넘는 무료 창업컨설팅을 제공했다.

예비창업자, 소상공인, 업종전환 희망자 등 창업 및 경영애로에 직면한 실수요자 등을 대상으로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무료 창업강좌인 창업아카데미를 3회 개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자영업자와 혁신성장기업의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보증기관 3곳에 총 500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이를 통해 약 1조 6000억원의 보증한도를 공급하고, 발급된 보증서를 담보로 총 1조 7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의 경우 신기술, 신산업 관련 혁신성장기업이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창업 후 7년 이내의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보증비율 100%의 보증서 발급을 통해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원하고, 그 외 기업에는 보증료의 일부를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뒷받침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 지원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이 대상이다.

KB국민은행은 온누리상품권 이용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통시장 사랑나눔'은 매년 2회 설과 추석명절을 맞이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구입한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행사다. 전국 KB국민은행 25개 지역영업그룹과 지역별 전통시장을 연계해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사회적 기업 대상 지원금 전달식. KB국민은행 제공
사회적 기업 대상 지원금 전달식. KB국민은행 제공

사회적 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혁신활동 지원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 사회적 기업 6곳에 지원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 지원받는 사회적 기업은 위즈온협동조합, (주)제주생태관광, (주)온아시아, 협동조합시흥효도회, 문화세상고리협동조합, (주)케이앤아츠 등 6개 기업으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혁신 활동과 지속적 고용창출 및 자생력 강화 노력을 인정받아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사회적 경제활성화를 위한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총 3억원을 사회적 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경제활성화지원센터 등과 함께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 기업들을 선정하고 있다. 사업비를 지원 받았던 사회적 기업들은 제품개발 및 연구 결과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추가 고용하며 일자리 창출도 이뤄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회적 기업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저변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한 지역사회 혁신활동이 고용창출로 확대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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