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5시 30분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남 천안지역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평균 91㎜의 비가 내린 가운데 신방동 앞 천안천에 불어난 물이 거세게 흐르고 있다.
25일 오전 5시 30분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남 천안지역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평균 91㎜의 비가 내린 가운데 신방동 앞 천안천에 불어난 물이 거세게 흐르고 있다.

마른 장마는 가고 막바지 장맛비가 내려,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밤 서울 등 중부지방에 많게는 4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이번 장맛비는 일요일 오전쯤에야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4시 서울, 인천, 경기 일부, 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이들 지역에는 이날 밤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현재 충남 천안·아산에는 호우경보가, 인천 강화군과 경기 일부, 충남 일부, 충북 일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윤기한 기상청 예보관은 "오늘 밤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가운데 북서쪽의 중국 내륙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올 것"이라며 "성격이 완전히 다른 공기가 만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서울 등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 예보관은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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