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파리는 아프리카보다 높은 42.6도... 펄펄 끓는 서유럽
[세계는 지금] 파리는 아프리카보다 높은 42.6도... 펄펄 끓는 서유럽
  • 김현진기자 (betterman89@gmail.com)
  • 승인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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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분수대에서 한 여성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분수대에서 한 여성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유럽을 여행하려면 날씨를 꼼꼼히 살펴보고 떠나야 할 것 같다.

기온이 북부 아프리카보다 높아 서유럽이 펄펄 끓어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고 있다.

프랑스 파리는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인 섭씨 42.6도를 기록했다. 서유럽 전지역이 기록적인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독일과 네덜란드도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프랑스 기상청은 25일(현지시간) 오후 파리 몽수리에서 측정한 기온이 42.6도로, 파리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깼다고 전했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1873년 이후 파리가 40도를 넘긴 것은 이날이 두 번째다. 그동안 1947년 7월 관측된 40.4도가 최고 기온 기록이었다. 트루아, 루앙 등 프랑스의 다른 도시들도 40도가 넘어 줄줄이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갱신했다.

프랑스 정부는 일부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남부지역의 원자력발전소 한곳을 잠시 가동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독일도 이날 북서지방 링겐에서 41.5도가 측정돼 국가의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독일에서 41도 이상 기온이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네덜란드도 벨기에 국경 인근 힐즈 레이엔 지역의 기온이 40.4도를 보여 75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이었다. 벨기에도 40.6도까지 치솟아 1833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로 더웠다.

영국은 프랑스와 벨기에, 독일 등보다는 양호했지만, 런던이 7월 기온으로 역대 최고인 36.9도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2세 아기가 가족이 보지 못한 사이에 햇볕을 받아 과열된 자동차에 올라탔다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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