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15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32% 오른 3338.07로 장을 마쳤다. 

선전 성분지수도 전장 대비 3.01% 상승한 1만1229.38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4.32%나 오른 2404.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0.23% 내린 3255.03으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정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3300선을 회복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중국 증권업계는 이날 증시의 호조를 날로 커지는 경기부양 기대감때문으로 분석했다. 

최근 나오는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26∼29일 열릴 예정인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 중국 정부가 농촌지역의 통신네트워크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최소 1400억 위안(약 24조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소식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증시에서 중앙기업 개혁주, 통신 산업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중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1.6% 상승해 예상치를 밑돌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보다 5.9% 떨어져 4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