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동조합이 15일 경영정상화에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이날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에 대우조선의 회생을 위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조합은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구성원들과 함께 생산성 향상을 통한 공정만회 등 노동조합과 구성원이 할 수 있는 합리적인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채권단의 지원으로 회사를 회생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최근 회사와 조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서도 회사를 위한 따끔한 충고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회사 경영위기의 원인이 해양플랜트 생산 및 인도 지연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지연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회사와 함께 전사 대토론회를 빠른 시일 내 개최하고 위기 극복 방안을 구성원과 함께 찾고 이를 구성원과 함께 실천하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며 "협력사에 대한 장기적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하고 협력사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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