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사장 고위급 39명 인사 단행

법무부는 26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취임에 맞춰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간부 39명 승진·전보 인사를 31일자로 단행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법무부는 26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취임에 맞춰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간부 39명 승진·전보 인사를 31일자로 단행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57·사법연수원 23기) 광주지검장이, 대검차장에는 강남일(50·23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법무부는 26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취임에 맞춰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간부 39명 승진·전보 인사를 31일자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규 보임은 고등검사장급 4명과 검사장급 14명 등 모두 18명이며 전보는 21명이다.

검찰 인사·예산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이성윤(57·23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맡았다.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수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검 공안부장은 박찬호(53·26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강남일 신임 대검 차장을 비롯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선배·동기인 사법연수원 22∼23기 검사장 4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해 지방 고검 등지에 배치됐다.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송삼현(57·23기) 제주지검장이 임명된데 이어 서울동부지검장은 조남관(54·23기)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은 오인서(53·23기) 대검 공안부장, 서울서부지검장은 조상철(50·23기) 대전지검장이 각각 임영됐다.

서울고검장은 김영대(56·22기) 서울북부지검장, 부산고검장은 양부남(58·22기) 의정부지검장, 수원고검장은 김우현(52·22기) 인천지검장이 승진, 각각 자리를 옮긴다.

윤 총장의 선배인 박균택(53·21기)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됐고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은 유임됐다. 또 황철규 현 부산고검장(55,19기)는 차기 국제검사협회 회장 취임을 감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보임키로 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가 윤총장의 선배 기수가 대거 용퇴, 평년보다 많은 14명이 검사장으로 승진됐다고 밝혔다.  연수원 기수별로는 24기 1명, 25기 6명, 26기 5명, 27기 2명 등이 검사장을 달았다고 밝혔다.

또 조직 안정을 위해 일부 고등검사장 등 6석을 공석으로 유지키로 했다. 이들 공석은 고등검사장 3석(대전, 대구, 광주), 고등검찰청 차장검사 2석(부산, 수원),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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