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센터 중심으로 수준 높은 민관군 협력 완성할 것”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한호성 서울대 의대 외과 교수(사진)가 1일 제26대 국군수도병원장으로 취임했다.

한호성 신임 병원장은 198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부터 서울대 의대 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장, 암·뇌신경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호성 신임 병원장은 세계 최초로 복강경 간절제술에 대한 기준을 확립한 것으로 유명하다.

복강경 수술방식을 간암 치료에 도입한 그는 국내 최초 수술 전 과정을 복강경으로 진행해 간절제술을 성공했으며, 세계 최초 간세포암에 대해 복강경으로 간의 우후(右後)구역 절제술 성공 등을 통해 간암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복강경 수술 경험 최다 보유자이기도 한 그는 EBS ‘명의’ 프로그램을 통해 췌장암(2011)·간질환(2012) 분야에 소개된 바 있다.

한호성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국군수도병원은 국방개혁 2.0에 따른 의료 서비스 개편과 군 최초 외상센터 개원(2021년 예정)이라는 시대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외상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민관군 협력을 통해 군 최고 의료기관의 전·평시 공공의료 역할을 정립하고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군수도병원 운영과 관련 △조직 재편 및 환자중심 경영 △민군협력 완성 △국군외상센터 개원 추진 및 배후병원 역량 강화 △상위 대학병원 수준의 역량 창출 등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국방부는 전문성과 조직운영 경험이 풍부한 인사가 국군수도병원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군 의료의 질 향상과 시스템 개혁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