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청약 불허 감안하면 얄호한 청약성적

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이 오피스텔의 청약 결과, 모두 849실 모집에 2만2,462명이 신청해 평균 26.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자료 : 아파트투유
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이 오피스텔의 청약 결과, 모두 849실 모집에 2만2,462명이 신청해 평균 26.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자료 : 아파트투유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MBC터에 선보인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의 당첨확률이 평균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이 오피스텔의 청약 결과, 모두 849실 모집에 2만2,462명이 신청해 평균 26.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추첨을 통해 당첨될 확률이 3.8%인 셈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59㎡형(42.28 대 1)의 당첨 확률은 2.3%다. 전용 44㎡형(31.81 대 1)과 29㎡형(22.51 대 1)은 각각 3.1%, 4.4%다.

물론 신청자의 거주지에 따라 당첨 확률은 다르다. 서울지역이 전체 물량의 20%를 놓고 1차로 당첨자를 뽑고 이어 2차로 전체 물량의 80%를 놓고 서울 낙첨자와 전국 신청자가 추가로 추첨을 통해 당첨을 가리기 때문이다.

실제 신청자가 가장 많이 몰린 전용 29㎡는 서울거주 신청자 9,566명이 공급물량의 20%인 126가구를 놓고 추첨으로 1차 당첨자를 선정한다. 여기서 낙첨된 서울 거주 신청자 9,440명과 비 서울거주 신청자 4,663명 등 모두 1만4,103명이 나머지 80% 물량(506실)을 놓고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서울시 거주자는 2번 추첨 기회를 통해서 당첨 확률이 6.6%로 높아진 데 반해 서울거주 낙첨자와 함께 80%의 물량을 놓고 겨뤄야하는 지방 거주자의 당첨확률은 3.6%로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 이 단지는 청약의 과열을 부추키는 중복청약을 허용치 않은 까닭에 자칫 돈잔치가 될 수 있는 중복 허용단지보다 조금이라도 실수요자의 당첨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업계는 이 오피스텔이 중복청약을 허용치 않았음에도 경쟁률이 높게 나온 이유가 입지가 탁월한 데다 안정적 임대수입도 가능하다고 시장이 판단한 데 따른다고 추정했다.  주거겸용인 이 오피스텔에 전용 44㎡와 59㎡의 인기몰이는 2~3인 가족이 생활할 수 있다.

전용 59㎡형은 방 2개에 욕실 2개로 설계됐고, 전용 44㎡는 분리형 1.5룸으로 방과 거실이 따로 나눠 있다. 29㎡형도 가변형 1.5룸으로 거실과 방이 가변형으로 쓸 수 있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3.3㎡당 4305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 △29㎡ 3억2670만~4억2980만원 △44㎡ 5억240만~5억9830만원 △59㎡ 6억8560만~8억5530만원 등이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계약금이 10%로서 중도금 대출이자는 후불제다.  6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계약은 7~8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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