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화 명예회장 별세..그는 누구? '벤처 1세대' 대표주자

(사진=다음 프로필)
(사진=다음 프로필)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카이스트 교수)이 3일 별세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민화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벤처기업협회는 전했다.

이민화 명예회장은 195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이 명예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 대학원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벤처라는 말이 낯설던 1985년에 그는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한 의료기기업체 메디슨을 창업해 벤처 신화를 일군 국내 벤처 산업의 산증인이다. 국내 최초로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한 메디슨은 이후 삼성전자에 인수돼 삼성메디슨으로 이름을 바꿨다. 1995년에는 벤처시장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벤처기업협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다.

이민화 명예회장은 1996년 코스닥 설립, 1997년 벤처기업특별법 제정에도 앞장섰다.

이밖에도 한국기술거래소, 유라시안네트워크 이사장, 한국디지털병원 수출사업협동조합, 사단법인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등을 맡았다. 2009년부터는 모교인 카이스트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이민화 명예회장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이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