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절반이 신저가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 때 1900선이 무너졌다. 아베 일본 수상의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 '엎친 데 덮친 격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 때 1900선이 무너졌다. 아베 일본 수상의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 때 1900선이 무너졌다. 아베 일본 수상의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 '엎친 데 덮친 격"이다.

6일 코스피는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3.46포인트(2.79%) 하락한 1892.69를 기록했다. 장중 19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6년 6월24일(1892.75) 이후 3년1개월여 만이다.

이후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에 힙입어 반등, 1920대를 회복했으나 미국의 중국 환률조작국 지정의 후유증이 메가톤급이어서 증권가는 향후 코스피가 1800대로 떨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일대비 3.30% 하락한 4만2,500원을 기록하는 등 주요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시 폭락으로 코스피 상장사의 절반이 신저가다.

이날 코스피 급락세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으로 미국증시가 급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증시는 3% 가량 급락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2.90% 하락한 2만5717.74 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98%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는 3.47% 급락 마감했다.

중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대내외 악재로 '패닉'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센터장은 "국내외 증시가 불확실성으로 혼돈상태다"면서"지수 예측은 섣부르며 단기에 위기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1800대 초반으로 코스피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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