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약 비규제지역인 동구는 분양권 전매 6개월 허용으로 단기 투자 차익을 겨냥한 투자세력이 청약대열에 가세하고 분양가 역시 고가 행진 중이다.
대구 청약 비규제지역인 동구는 분양권 전매 6개월 허용으로 단기 투자 차익을 겨냥한 투자세력이 청약대열에 가세하고 분양가 역시 고가 행진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대구에서 동시 분양 중인 '신천 센트럴자이'와 '월배 삼정 그린코아 카운티'의 특별공급 성적이 극과 극이다.

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GS건설(사장=임병용)의 '신천 센트럴 자이'가 특별공급에서 모두 236가구 모집에 329명이 청약, 평균 1.3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4㎡형의 단일면적인 이 단지의 소진율은 75%로서 직전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94%)보다 부진한 성적표다.

GS건설의 '신천 센트럴 자이'의 특별공급의 청약성적이 '더샵 센터시티'에 미치지 못한 것은 동구 역대 최고가로서 고분양가에 대한 저항감이 만만치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GS의 '신천 센트럴자이'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1,674만원으로 전용 84㎡의 분양가가 5억1,100(1층)~5억7,890만원(10층 이상)으로 지난 2월 분양한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보다 최고 1,800만원 비싸다.

한편 GS건설의 '신천 센트럴 자이'는 특공에서 인기몰이한 전용 84㎡의 C형과 A형이 전체 청약성적을 견인, 평균 25 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정기업(사장=정병창)이 달서구 대천동에 선보인 '월배 삼정 그린코아 카운티'의 특공소진율은 45%에 그쳤다.

삼정의 이 단지는 전용 108~121㎡의 중대형으로 무주택 신혼부부 등에게 청약자격을 허용치 않은 데 따른다.

한편 대구의 이들 단지는 오는 16일 당첨자를 발표, 중복 청약이 허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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