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고발인단 1,752명, 주옥순 대표 서울중앙지검 고발
1차 국보법 위반 및 여적죄 혐의 이어 집시법 위반 2차 고발장 접수

방통위 농성 대치 중인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2017.01.17)(자료:엄마방송 유튜브 화면 갈무리)
방통위 농성 대치 중인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2017.01.17)(자료:엄마방송 유튜브 화면 갈무리)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7일에 이어 8일에도 검찰에 고발당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정치인들을 고발해 온 ‘자유한국당고발인단’ 1,752명은 7일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외 16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및 여적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데 이어, 8일에도 집시법 위반 2차 고발장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제출했다.

“주옥순 대표 등 피고발인들은 8월 1일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소녀상 옆에서 기자회견을 빙자한 미신고 불법 집회를 4차례 개최하면서 ‘문재인 정권, 일본 정부에 사과하라’는 현수막을 펼치고,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 및 하야를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고발인단 신승목 대표 고발인의 설명이다. ‘자유한국당고발인단’은 앞서 7일에도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외 16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및 여적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세월호 전면재수사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하며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자유한국당고발인단 신승목 대표 고발인 ⓒ스트레이트뉴스
세월호 전면재수사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하며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자유한국당고발인단 신승목 대표 고발인 ⓒ스트레이트뉴스
자유한국당고발인단이 7일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한 1차 고발장 ⓒ스트레이트뉴스
자유한국당고발인단이 7일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한 1차 고발장 ⓒ스트레이트뉴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를 찬양하고 자국 문재인 대통령을 하야하도록 선전, 선동하는 것은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 형법상 여적죄 등에 해당하는 반국가적이고 반역적인 범죄 행위입니다.

“(주옥순 대표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실추시킨 것은 물론, 수많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분노와 정신적 피해를 줬습니다. 피고발인들의 위법 행위를 상세히 밝혀 법 앞에 평등함을 일깨우고, 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하기 위해 고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고발인단은 7일과 8일 고발을 시작으로 3차, 4차, 5차 고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 부품 3종에 대한 수출규제에 이어 2차 경제보복까지 가해 국민적인 ‘일본 불매운동, NO JAPAN’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주옥순 대표는 1일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 집회에서 일본 아베 총리에게 사죄하고 찬양하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bizlink@straigh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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