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환불하면 안될까요?"

LG전자의 회심의 희든 카드인 자동세척 건조기의 일부 제품에 악취가 발생하는 등 결함 논란으로 소비자의 불만이 증폭 중이다.

한 소비자단체도 이를 확인, LG전자에 원인 규명과 피해 소비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에 이르자 LG측은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해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대책으로 내놓았다.

LG전자의 이 제품은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이 제품의 특징은 ‘콘덴서 자동세척’으로 내부 먼지를 자동으로 없애주는 LG 건조기의 핵심 기능이다. LG전자는 이 제품 출시에 맞춰 '트롬 건조 써본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카피로 TV 광고를 시작,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용량이 큰 일부 건조기 내부에 쌓인 먼지 덩어리와 퀘퀘한 냄새 발생으로 소비자의 항의가 이어졌다. 결국 이 제품이 고객 시선 집중에는 성공했으나 고객 마음을 얻지 못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