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혁 기자] 전남 영암군의 한 조선소서 용접 작업 도중 LP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3일 오후 5시34분쯤 전남 영암 삼호읍 한 조선소 내 조립 중이던 선박 구조물 주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선박 구조물 안팎에서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영암소방서
13일 오후 5시34분쯤 전남 영암 삼호읍 한 조선소 내 조립 중이던 선박 구조물 주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선박 구조물 안팎에서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영암소방서

13일 전남 영암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4분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조선소 내에서 조립 중이던 선박 구조물 주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폭발 규모가 크지 않아 불이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사고로 선박 구조물 주변에서 작업을 하던 중국인 작업자 A씨(44) 등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다. A씨 등 두 명은 생명은 지장이 없지만 얼굴을 포함한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업장 주변 LP가스관이 일부 파손돼 가스가 샜으며, 비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용접 불씨로 인해 순간적인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선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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