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혁 기자] 주시은 아나운서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아나운서로 발생한 다양한 일화를 밝혔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주시은 아나운서가 출연해 방송 진행자인 김영철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주 아나운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이 라디오 프로그램의 고정 게스트로서 '직장인 탐구생활' 코너를 맡고 있다.

이날 주시은 아나운서는 휴가를 가서 일했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 "휴가를 하루 이틀 정도만 써봤는데, 그때 제가 글을 썼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휴가를 갔는데 원고 마감 기한이 있어서 가서 글 쓴 적이 있었다"면서 "핸드폰에 썼는데, 거기에 쓰니까 일한다는 느낌이 덜 들어서 덜 힘들더라"라고 말했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그래도 저는 휴가지에서는 일을 별로 안 하고 싶다"고 말했고, 방송 진행자인 김영철은 "누구나 그렇다"면서 공감했다.

김영철은 '휴가 중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기 위해서 카카오톡 상태 표시 창에 "휴가 중입니다"라는 글을 적는다'는 한 청취자의 글을 낭독했다.

이 말을 들은 주시은 아나운서는 "김주아 아나운서는 카카오톡 자체를 안 쓴다. 문자만 쓴다. 그래서 (카카오톡에 써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한 후 "김주아 선배는 (휴가 중) 제게 연락을 안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2019년 8월14일 방송 캡처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2019년 8월14일 방송 캡처

한편 김영철은 주시은 아나운서를 아끼는 마음을 전했다.

주 아나운서는 이날 '직장인 탐구생활' 주제에 맞는 바캉스 패션으로 등장했다. 그는 "어제 이 복장을 정해놓고 뿌듯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김영철은 "라디오 방송 20분을 위해 준비된 모습 보기 좋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그래서 주시은 아나운서에 예능적으로 멘트 호흡을 가르쳐주고 있다. 개그맨 후배한테도 안 해준다"고 언급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주시은 아나운서를 아끼니까 그러는 것"이라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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