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인영 "'진보는 꼰대, 보수는 꼴통'이라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3일 "새로운 이슈와 의제들을 들고 나온다면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획득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면서 "진보는 꼰대, 보수는 꼴통’이라지만, 혁신을 통해 우리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총선 승리의 청사진을 세웠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 내 접견실에서 가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생, 혁신, 단결 세 가지를 총선 주요 전략으로 소개했다. 그는 "우리가 민생에서 성과를 내면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선제적으로 무력화 된다"며 "민생 성과에서 핵심 분야는 자영업, 중소기업, 청년 정책이다. 특히 자영업과 중소기업은 금융개혁을 통해서 금융이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전환하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지가 훨씬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당 자체적인 혁신도 중요하다. 보수는 꼴통을 넘어 극우로 가는 모양새이니 진보가 먼저 혁신하면 된다"면서 "미래를 놓고 유권자들이 그래도 혁신을 선택하지 꼴통으로 남거나 극우로 치닫는 것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미경 "한일갈등은 文정부 자작극"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발언에 정치권이 발칵 뒤집어졌다.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가짜뉴스 경계령'을 내린 가운데, 여야 할 것 없이 그의 발언이 도를 넘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지난 12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최고위원은 "'표적인 일본통인 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권을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자작극처럼 보인다'는 말을 했다"라며 "그분 말씀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관계에서는 어떤 자작극이 등장하겠느냐"라며 "우리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이 너무 높다며 차라리 (미군이)철수하라는 식으로 국민을 선동하기 시작했다. 미국 스스로 철수하게끔 만드는 것이 자작극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태영호 "굶주림을 피해 대한민국에 왔는데…"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이 탈북민 모자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또 모자가 사망한 원인은 북한 정권에 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태 전 공사는 지난 13일 '탈북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새터민들에게 보냈다. "북한도 아닌 이곳 대한민국 땅에서 사람이 굶어 죽을 수도 있다니…"라고 운을 뗀 태 전 공사는 "굶주림을 피해 목숨 걸고 북한을 떠나 이 나라를 찾아온 탈북민이 대한민국에서 굶주림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충격적인 비극을 접하면서 북한 정권에 대한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한 태 전 공사는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기본권과 생존권을 최소한이라도 보장해줬다면 수 만 명의 탈북민들이 고향을 떠나 이곳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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