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년 8월 최근경제 동향(그린북)' 16일 발표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8개월째 감소하는 등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로 글로벌 경제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기재부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올해 7월 최근 경제동향(일명 그린북)’에서 "2분기 우리 경제는 생산이 완만하게 증가하였으나,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6월 산업활동 주요지표는 광공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의 생산과 소비, 건설투자는 감소하였다.

생산은 광공업이 전월비 0.2%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서비스업의 1.0%감소 전환에 따른 영향으로 전 산업은 전월대비 0.7% 감소하였다.

지출은 소매판매가 1.6%감소세로 전환하였으며 설비투자는 소폭(0.4%)증가 하였으나 건설투자는 소폭(0.4%)감소 하였다.

수출은 반도체 업황의 부진이 지속되고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등 영향으로 7월 중에 전년동월대비 11.0% 감소하면서 '18년 12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소비자 심리(CSI)도 7월 95.9로 6월 0.4p, 7월 1.6p 하락하였고, 제조업 기업심리(BSI )가 7월 실적 73으로 전월대비 2p하락하였고 8월대비 4p하락 전망이다.

한편, 6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모두 전월대비 각각 0.1p, 0.2p하락하였다.

고용은 7월 취업자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29.9만명 증가, 실업률은 3.9%로 전년동월 대비 0.2%p 상승 하였고, 7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 안정세 유지 등으로 전년동원대비 0.6% 상승에 그쳤다.

국내금융시장은 8월중 주가는 하락하였고, 환율은 상승(원화약세)하였으며, 7월 주택시장은  주택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09% 하락했고, 전세가격도 전월대비 0.19%가  수도권. 지방 모두 하락하였으며 거래감소도 지속되고 있다

2/4분기 우리경제는 완만하게 증가햐였으나 수출,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일본정부 수출규제 조치와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경 등 재정집행을 가속화하고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여 투자과 수출, 소비의 활성화 등 경제 활력 제고를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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