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조국 딸 특혜 의혹 제기

(사진=SBS)
(사진=SBS)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조국 딸이 화제다.

조국 딸이 주목받는 이유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딸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곽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권 주요 인사인 조 후보자의 딸이 '황제 장학금'을 받은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이 공개한 부산대 장학금 지급 자료를 보면, 조국 후보자의 딸 조아무개씨는 2015년 이 학교 의전원에 입학한 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학기 200만원씩 장학금 1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씨는 2015년 1학기 3과목을 낙제해 유급됐고, 장학금을 수령 중이던 지난해 2학기에도 1과목을 낙제해 유급됐다. 유급을 당하면 다음 학년으로 진학하지 못하고 모든 과목을 재수강해야 한다.

해당 장학금은 조씨의 지도교수 A씨가 개인적으로 만든 '소천장학회'에서 지급했다. 2015년 이래 소천장학회 장학금 수혜자 중 조씨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 6명은 모두 1차례씩 100만∼150만원을 받았다.

곽 의원은 "조 후보자는 재력가"라며 "일반 학생은 상상할 수 없는 재력가의 자제로서 매 학기 장학금을 수령한 것도 부적절한데, 두 번이나 유급한 낙제생임에도 장학금을 받은 것은 도덕적 해이를 넘어 다른 학생의 장학금을 뺏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국 후보자 측은 이날 “저의 현재 가족과 과거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잘 알고 있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여러 의혹은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며 정책 검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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