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진=KBS)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강지환에게 성적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112에 신고할 수 없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20일 KBS 취재팀은 지난 7월 강지환의 자택에서 강지환에게 성적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112에 신고 전화가 먹통이었던 이유에 대해 추적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산으로 둘러쌓인 강지환의 집에는 SK텔레콤 중계기가 설치돼있어 SKT 전화만 잘 됐고, KT를 이용하던 피해자들은 신호가 약해 집 안에서 잡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신호가 완전히 끊기지 않고 미약하게라도 잡히면 타사 망으로 넘어가지 못해 긴급전화 전환 시스템이 아예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 KT 홍보팀은 “통신이 안 되는 상황에서 긴급전화로 전환이 되는 그런 것들이 완전히 서비스 안 됨 상황이 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위급상황 시 유심을 제거하고 긴급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7월 자신의 자택에서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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