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1일 가습기살균제와 실적쇼크 후유증 딛고 주가 급등

실적 쇼크에다 가습기살균제 등의 파문으로 뼈아픈 나날을 보내는 애경산업의 주가가 GS그룹과 아시아나항공 공동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1일 급등, 주목을 끌었다. @스트레이트뉴스
실적 쇼크에다 가습기살균제 등의 파문으로 뼈아픈 나날을 보내는 애경산업의 주가가 GS그룹과 아시아나항공 공동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1일 급등, 주목을 끌었다. @스트레이트뉴스

실적 쇼크에다 가습기살균제 등의 파문으로 뼈아픈 나날을 보내는 애경산업의 주가가 GS그룹과 아시아나항공 공동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1일 급등, 주목을 끌었다.

애경산업은 이날 오전 장중 한때 전일대비 7.14% 오른 3만1,500원을 기록했다. GS그룹과 아시아나항공의 공동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증권가의 정보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분리매각계획에 따라 GS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고 에어부산 등 저가항공은 애경이 사는 방안을 GS그룹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과 매각주간사 크레디크스위스(CS)증권은 지난달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자회사를 포함해 통매각하는 내용을 공고했다. 추정가가 2조원에 달하는 이 빅딜에는 애경그룹이 공식적인 인수의사를 밝힌 데 이어 SK·GS·한화 등 주요 그룹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공식 인수를 선언한 애경그룹의 주력사인 애경산업의 이날 주가 반등에도 불구, 키움증권과 SK증권은 이날 목표가를 낮췄다.

애경산업의 2분기 실적쇼크를 환기, 애경산업의 목표가를 3만4,000~3만8,000원으로 직전보다 최고 43% 하향 조정한 것이다. 홈쇼핑과 수출 면세점 등에 매출이 역신장하고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출시 신제품의 영업이익률 축소가 목표가 하향의 주 배경이다.

한편 애경산업의 최저가는 실적 발표 이틀 전인 8월 8일 2만6,500원으로 전고점인 7만9,000원(2018년 7월 2일)보다 66.5% 빠진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