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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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공과대학은 2020학년도부터 기존의 소규모 학과중심 체제를 공학교육의 혁신을 위한 대단위 학부제로 변모시킨다고 22일 밝혔다.

건국대에 따르면 최근 학부제로 전환한 사회환경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 화학공학부에 이어, 2020년부터는 사회환경공학부 (기존 사회환경공학부, 기술융합공학과), 기계항공공학부(기계공학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컴퓨터공학부(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가 정식 출범한다.

따라서 2020학년도부터 이상 5개 대단위 학부와 생물공학과, 산업공학과, 신산업융합학과(특성화고졸재직자), K뷰티산업융합학과(특성화고졸재직자) 4개 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건국대학교는 최근 대학교육의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지식 자체의 생산보다 융합적 사고에 기반한 지식의 통합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학사구조 뿐만 아니라 대학교육의 전 부문에서 혁신을 기하고 있다.

대단위 학부제는 학령인구 감소 등 고등교육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융합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적극 수용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학부제가 혁신의 틀이라면, ‘융합-모듈 클러스터’ 커리큘럼은 혁신의 내용이다.

예를 들어, 사회환경공학부는 인프라시스템공학과, 환경공학과,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를 통합해 5개의 전공트랙 (ICT융합 국토환경 및 대기공학, 구조 및 구조재료공학, 수리해양생태공학, 지반환경공학, 환경플랜트공학)을 편성하고, 이들의 조합이 하나의 직무가 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혁신했다.

김선주 건국대 공과대학장은 “학생들은 다양한 모듈을 스스로 계획하고 선택함으로써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게 된다”며 “자기주도적 ‘진로 개척’을 가능케 하는 ‘융합-모듈 클러스터’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융합적 사고를 배양하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역량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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