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승용차를 타고 관광 중인 한국인  3명이 철도 건널목에서 열차와 충돌, 전원 숨졌다. 다뉴브 유람선 참사이후 불과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사고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저녁 7시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50km가량 떨어진 '키슈마로스' 마을의 철로 위에서 승용차와 고속열차가 충돌, 차에 타고 있던 한국인 3명이 모두 사망했다.

철도 건널목은 차단기가 없고 신호등만 있어, 운전자의 과속이나 전방 관찰 부주의가 사고의 원인으로 보여진다.

헝가리는 이로써 한국인에게 최악의 해외 관광지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5월 29일 다뉴브 강에서는 유람선 참사로 한국인 관광객 25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시신을 찾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