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음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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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송자 전 연세대 총장이 향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연세대 측은 23일 “송 전 총장이 숙환으로 투병해오다 22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송자 전 총장은 1936년 대전 유성에서 태어났다. 송 전 총장은 대전고, 연세대 상경대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박사를 받았다. 1996년에는 고려대에서 명예법학박사를 받았다.

송자 전 총장은 1992년부터 1996년까지 모교에서 총장을 지냈다. 재임 당시 그는 ‘비즈니스 총장’으로 이름을 높였다. 상아탑에만 머물던 대학을 기업과 연계해 학문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산학 비즈니스의 기회를 여는 데 큰 몫을 했다.

연세대 총장에서 퇴임한 후에는 명지대 총장을 지냈고, 2000년엔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어 2000년대 말까지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푸르니보육지원재단 이사장 등을 두루 거쳤다.

1997년에는 교육 발전에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으며, 1998년 자랑스러운 연세상경인상, 2003년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받았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특1호실이고, 장례는 학교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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