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가 너무 쎄다"
호원동에 사는 최모씨(56)은 "의정부역과 가까운 알짜 브랜드단지여서 방문했다"면서"분양가가 너무 높아, 청약이 고민된다"고 밝혔다.
24일 의정부동 398-8번지 중앙생활권 2구역의 재개발 터에 자리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의 견본주택은 지역에서 몰려든 방문객이 쇄도, 북새통을 이뤘다.
견본주택은 3040세대 위주인 다른 모델하우스와 달리 4050세대가 상당수였다.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1497만원으로 지역 역대 최고가다. 주력형인 전용 59㎡형은 3억3,800~3억8,700만원이다.
직전 인근 양주신도시에서 분양, 완판이 목전인 '양주옥정 중흥S클래스'의 전용 84㎡형의 분양가보다 비싸다. 옥정신도시에는 대방노블랜드2차가 출시 채비 중이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의 발코니 확장비는 무상임을 감안하더라도 책정 분양가가 적정선을 넘었다는 게 지역 중개업계의 평가다.
인근 J 부동산중개사는 "GTX 개통의 호재에 최상의 입지이나, 위축된 체감경기가 흥행몰이의 최대 변수다"면서"분양가에 1억 이상의 차익이 남는 조합원의 입주권 대기 매물이 청약성적 제고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고 귀띔했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59㎡와 72㎡, 84㎡등 3개 주택형이 예비청약자를 맞이한다.
"택지개발지구와 옥정 신도시의 주택형에 비해 실공간이 좁아 보인다"
김모씨(46, 민락동)는 "분양 브로셔를 보니 전용 84㎡형의 분양가가 5억을 웃돌아, 깜짝 놀랐다"며"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에나 새집을 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대행사측은 "청약을 앞두고 분양 문의 전화가 1,500회 내외에 달한다"면서"도심에 유명 브랜드 대단지에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이어서 순위 내 마감이 무난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전용면적 39~98㎡형에 모두 2473가구의 대단지다. 일반분양은 전용 49~98㎡형 1379가구다.
2개 단지별로 일반분양하며 1단지는 1096가구, 2단지는 283가구다.
이들 단지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2순위 청약은 30일이다. 의정부시 거주자에게 청약 우선권을 부여, 지역 순위 내 마감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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