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가구 모집에 1.8만명 청약…최고 경쟁률 1,123 대 1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민영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 이후 서울에서 첫 분양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27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대우건설(사장=김형)의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1순위 청약에서 89가구 모집(특별공급물량 제외)에 1만8,134명이 신청, 평균 203.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세종시에서 분양한 '하늘채 센트레빌 M5(139.62 대 1)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10월 분양가 상한제의 시행계획을 발표한 후 서울의 첫 재건축단지의 청약성적이기에 분양시장에 고무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택형별로는 1가구에 불과한 전용 84㎡E형과 41㎡형이 각각 1,123대 1과 1,098 대 1을 기록, 기염을 토했다. 84㎡A형과 84㎡B형이 548 대 1과 501 대 1로 뒤를 이었다.
이 단지의 인기몰이는 강남권 인접의 역세권 주택재건축으로 청약시장의 선호도가 높은 데다 분양가가 시세대비 20%내외 저렴한 데 따른다.
일반분양물량이 총 153가구로 수요대비 공급이 적은 것도 인기몰이의 한 요인이다. 조합원이 인기 동호수를 대부분 차지, 대부분의 일반분양물량이 저층임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입주경쟁을 벌인 것은 1억원 내외의 시세차익을 기대, 고소득 무주택자들이 청약대열에 가세한 데 기인한다.
사당동 J 부동산중개사는 "민영단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계획의 발표 이후 분양가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팽배, 시장이 냉각중인 것은 사실이다"면서"대우건설의 이 단지 인기몰이는 분양가 상한제와 맞물려 착한 분양가는 인기몰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832만원이다. 주력형인 전용 59㎡형은 6억799~7억6,000만원이다. 전용 59㎡형은 발코니확장비를 포함할 경우 3.3㎡당 3,000만원이 넘는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인근 '롯데캐슬 골든포레'의 같은 형의 실거래가(8억5,000만원)에 비해 1억원 안팎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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