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유명 브랜드, 민영 분양가 상한제에도 흥행몰이 예고

경기도 의정부시 역대 최고가인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이 특별공급에서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이 쇄도, 1순위 청약경쟁이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그래픽은 이 단지의 주택형별 3.3㎡당 분양가. @스트레이트뉴스
경기도 의정부시 역대 최고가인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이 특별공급에서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이 쇄도, 1순위 청약경쟁이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그래픽은 이 단지의 주택형별 3.3㎡당 분양가.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역대 최고가인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이 특별공급에서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이 쇄도, 1순위 청약경쟁이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2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이 단지의 특별공급에서 모두 586가구 모집에 1,101명이 신청, 평균 1.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의정부뿐만 아니라 서울의 무주택자들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한 데 힘입었다. 전용 84㎡A형이 4.82대 1로 인기몰이한 데 이어 98㎡와 84㎡가 각각 4.00 대 1과 3.87 대 1로 뒤를 이었다. 전용 72㎡A형도 3.79 대 1을 기록, 72㎡ 이상의 모든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당첨을 위한 눈치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전용 49㎡와 59㎡E 등 2개 주택형만이 청약자가 공급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 단지의 전체 특공 소진율은 95%을 기록, 포스코건설이 직전 가능동에서 분양한 '의정부 더샵 파크에비뉴'(86%)을 능가했다.

이 단지는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의 우선권을 부여, 서울 등 외지 실수요자들은 1순위 청약의 기회를 갖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 내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10 대 1이 넘지 않을 수도 있다.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1,497만원으로 지역 역대 최고가다. 주력형인 전용 59㎡형은 3억3,800~3억8,7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무상이다.

한편 이 단지의 흥행몰이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청약시장이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를 씻어낸 것이어서 향후 분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의정부동 J 부동산중개사는 "민영단지에 분양가 상한제 시행계획을 발표한 이후 청약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은 사실이다"며"이 단지의 청약 호성적은 유명 브랜드에 역세권 대단지의 분양은 상한제 실시와 무관하게 흥행몰이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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