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써밋 고덕신도시'·'e편한세상 김포 로열하임' 각각 100여가구 미달분 2순위 청약
'이수 푸르지오 더플레티넘'·'의정부역 센트럴자이' 치열한 입주경쟁에 완판 '눈앞'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중심축에서 자리한 '고덕신도시 호반써밋'이 1순위 청약에서 전용 94㎡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대부분 순위 내 마감이 유력시된다. @호반산업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중심축에서 자리한 '고덕신도시 호반써밋'이 1순위 청약에서 주력형인 84㎡이 순위 내 마감했다. @호반산업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분양가 상한제를 실시중인 평택 고덕과 김포 마송 등 경기도 내 택지개발지구에 각각 분양 중인 2개 민영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순위 내 마감을 이끌어내지 못한 반면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지 않는 서울과 의정부의 2곳의 도시주거정비사업단지는 폭발적으로 인기몰이, 대조를 보였다.

29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고덕국제신도시 A 22블록과 김포 마송지구 B6 블록에서 분양 중인 이들 2개 단지가 1순위 청약을 실시했으나 100여 가구의 미달로 순위 내 마감을 2순위로 넘겼다.

반면 서울 동작구 사당3구역과 의정부 중앙생활2구역은 1순위 청약경쟁률과 특공 소진율이 각각 203 대 1과 95%로 사실상 완판을 예고, 대조를 보였다.(본보 8월 28일자 참조)

공공과 민영 택지에서 분양 단지의 청약성적의 희비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여부로 가르는 게 아니라 수급상황과 시세차익, 구매력, 서울이나 서울 접근성 등에 의해 판가름이 난 것이다.   

호반산업의 '호반써밋 고덕신도시'는 주력형인 전용 84㎡A형이 303가구 모집에 545명이 신청, 1.80 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 그러나 전용 84㎡B와 102㎡ 등 나머지 5개 주택형에서 143가구가 미달됐다. 이들 물량은 29일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이 단지는 고덕국제신도시의 핵심 입지로 향후 고덕신도시의 대표 아파트로 주목받았으나 평택지역의 과잉공급과 지역경기 위축이 분양에 악재로 작용, 모든 주택형에서 순위 내 마감을 일궈내지 못했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도 마찬가지다. 총 520가구 가운데 청약자를 채우지 못한 가구가 123가구에 달했다. 전용 66㎡A형(경쟁률 2.54 대 1)을 제외한 7개 주택형에서 청약자와 예비청약자를 채우지 못하고 순위 내 마감을 2순위로 넘겼다.

이들 2개 단지는 특별공급에서는 소진율이 13%와 22%로 1순위 호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택지개발지구 내 이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다가갔으나 시장 냉각에다 3년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청약성적 제고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분양전문가는 이들 단지가 1순위 내에서 모든 주택형의 마감을 성사시키지 못했으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최상의 입지에 힙입어 스테디 셀러의 길을 가면서 미분양물량을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들 단지와 동시 분양한 '이수 푸르지오'와 '의정부역 센트럴자이' 등 2개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단지는 입주경쟁이 치열하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계획 예고 이후 서울에서 첫 분양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1순위 청약에서 89가구 모집(특별공급물량 제외)에 1만8,134명이 신청, 평균 203.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기염을 토했다. 이 단지의 인기몰이는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재건축단지로 청약시장의 선호도가 높은 데다 분양가가 시세대비 20%내외 저렴한 데 따른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도 특공에서 소진율이 95%를 기록, 1순위 청약경쟁률이 후끈 달아오를 것임을 에고했다. 의정부 구도심 브랜드 대단지로 수도권쾌속철도망(GTX) 개통이 호재로 작용한 데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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