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번역 e편한세상 1순위 75 대 1로 '청신호'
송도 더샵 3개 단지, 특공 최고 24 대 1 "100% 완판"

수도권 역세권 노른자위 브랜드 대단지들이 시세의 85%수준에서 동시 분양, 청약시장이 추석 명절에 큰 장터에 대목과 같이 활기가 넘치고 있다. 서울과 광명, 고양 등 투기과열지구뿐만 아니라 인천 송도와 부천 등 청약 비규제 지역도 청약열기가 뜨겁다.@스트레이트뉴스
수도권 역세권 노른자위 브랜드 대단지들이 시세의 85%수준에서 동시 분양, 청약시장이 추석 명절에 큰 장터에 대목과 같이 활기가 넘치고 있다. 서울과 광명, 고양 등 투기과열지구뿐만 아니라 인천 송도와 부천 등 청약 비규제 지역도 청약열기가 뜨겁다. 분양가는 가중 평균치.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수도권 역세권 노른자위 브랜드 대단지들이 시세의 85%수준에서 동시 분양, 청약시장이 추석 명절 큰 장터에 대목과 같이 활기가 넘치고 있다. 서울과 광명, 고양 등 투기과열지구뿐만 아니라 인천 송도와 부천 등 청약 비규제 지역도 청약열기가 뜨겁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 2차' 이어 롯데건설의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대우건설의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롯데건설의 '광명 철산 롯데캐슬앤스카이뷰' 등 4개 유명 브랜드단지가 이날부터 동시성으로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청약열기는 뜨겁다.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 2차'는 1순위 청약에서 경쟁률이 평균 70 대 1을 넘어섰다. 2일 특별공급에서 평균 18.63 대 1을 기록, 100% 소진율을 기록했다. 2017년 10월 1차 분양 때의 청약성적을 크게 웃돌았다.

4일 특별공급을 실시하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과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광명 철산 롯데캐슬앤스카이뷰'도 특공에서 사실상 100% 완판, 단지별 1순위 청약률이 최고 100 대 1을 웃돌 전망이다.

"명절 앞두고 송도에 장터가 선 느낌이다" 인천 송도 더샵 갤러리에서 '송도 더샵 프라임뷰'를 방문한 한 고객의 얘기다. 31일 견본주택은 입장 대기 시간이 2시간이 넘는 등 예비 청약자들이 구름인파였다. @스트레이트뉴스
"명절 앞두고 송도에 장터가 선 느낌이다" 인천 송도 더샵 갤러리에서 '송도 더샵 프라임뷰'를 방문한 한 고객의 얘기다. 31일 견본주택은 입장 대기 시간이 2시간이 넘는 등 예비 청약자들이 구름인파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이들 단지들은 투기과열지구에 대한 HUG의 분양가규제에다 분양가 상한제 예고 등으로 분양시기를 연기시켜 왔으나 향후 시장 위축을 우려해 뒤늦게 선보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15% 내외 저렴, 분양권 전매제한이 모두 5년이며 예비청약자는 500%까지 선정한다. 이들 단지의 전용 84㎡는 시장이 크게 위축되지 않는 한 1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역세권 유명브랜드로 시세 차익 1억 이상

실제 롯데건설이 송파구 거여 2-1재건축인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3.3㎡당 평균 2,590만원(가중 평균치, 이하 분양가도 동일)으로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8억4,100~8억7,000만원이다. 이 단지는 모두  1,945가구의 대단지로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송파 거여 e편한세상'(1,199가구)의 실거래가에 비해 1억원 내외 저렴하다.

광명 철산재건축의 일반분양 시동을 건 '철산 롯데캐슬앤스카이뷰'도 주변 시세에 비해 1억원 내외 저렴한 편이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2,262만원이다. 주력형인 전용 59㎡형은 5억2,900~5억8,700만원으로 지금의 시세가 유지될 경우에 향후 1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지하철 3호선 역세권인 대우건설의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와 대림산업의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도 마찬가지다.

'더도 덜도 말고' 수도권 분양시장 대목…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과 철산 롯데캐슬, 송도 더샵,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등에서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스트레이트뉴스
'더도 덜도 말고' 수도권 분양시장 대목…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과 철산 롯데캐슬, 송도 더샵,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등에서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스트레이트뉴스

특히 'e편한세상 캐슬 2차'는 전용 59㎡형의 분양가가 5억7,750~6억5,890만원으로 2년 전 1차분보다 최고 1억8,000만원 비싼 편이나 1순위 청약경쟁률이 75 대 1을 웃돌았다. 인근 '녹번역 힐스테이트'와 '래미안 녹번'의 같은 주택형의 실거래가보다 1억원 내외 저렴한 데 따른다.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고양시 덕은 대방노블랜드' 추가분은 특공 완판에 이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28 대 1을 기록, 당첨 경쟁이 치열했다.

◆인천송도와 부천범박도 특공 열기에 조기 완판 기대

인천 송도와 경기 부천 범박 등 청약 비조정대상지역의 청약열기도 뜨겁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에서 분양 중인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와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3일 특공에서 각각 24.51 대 1과 7.73 대 1을 기록, 100% 소진했다. 전매제한 6개월인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단기 차익을 겨냥한 서울 등지의 투자세력이 가세,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의 1순위 경쟁률은 100 대 1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롯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광명 철산에서 시동을 건 재건축 '철산 롯데캐슬앤스카이뷰' 견본주택. @스트레이트뉴스
롯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광명 철산에서 시동을 건 재건축 '철산 롯데캐슬앤스카이뷰' 견본주택. @스트레이트뉴스

현대건설의 부천 소사구 범박계수재개발의 일반분양인 ‘부천 일루미스테이트’도 1순위 청약경쟁률이 9.06 대 1로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일반분양물량이 2,508가구인 이 단지는 나누지 않고 통채로 분양, 일부 주택형에서 미분양이 우려됐으나 서울 등지에 단기 차익을 겨냥한 원정 투자가들이 몰리면서 모든 주택형에서 순위 내 마감했다.

분양 전문가는 "이들 수도권 단지의 청약열기는 '착한' 분양가의 유명 브랜드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가 여전함을 방증한다"면서"이들 단지의 청약 호성적은 민간단지 분양가 상한제 예고 이후 시장이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에 분양 중인 일부 단지는 선택품목 등에서 과도한 옵션을 행사, 빈축을 샀다. 롯데건설의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단지의 선택 품목비는 캐슬프리미어와 수입원목마루 등에서 모두 4,500만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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