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뷰 포함 3개 단지 중복 청약 허용에 평균은 143 대 1
'송도 센트럴 3차' 전용 80㎡형 1024 대 1로 인기몰이
[스트레이튜뉴스=한승수 기자] 포스코건설(사장=이영훈)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선보인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등 3개 단지에 청약자가 11만명을 넘어서면서 평균 143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80㎡형이 1,024 대 1로 인기몰이하는 데 힘입어 평균 경쟁률이 206 대 1로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인천 연수구 송도 E5블록에 분양 중인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와 'F20-1블록 프라임뷰', 'F25-1블록 프라임뷰' 등 3개 단지에 11만2,990명이 청약 평균 1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특히 국제업무지구(IBD)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258가구 모집에 5만3,181명이 신청, 평균 206 대 1로 올해 전국 최고경쟁률을 갱신했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달 대우건설의 '이수 푸르지오 더 플레티움'(203.75 대 1)이었다.
이어 중소형과 중대형이 고루 갖춰진 'F20-1블록 프라임뷰'가 398가구 모집에 4만5,916명이 청약, 평균 115 대 1을 기록했다. 중대형만이 들어서는 'F25-1블록 프라임뷰'는 133가구 모집에 1만3,893명이 신청해 평균 104 대 1이었다.
'F20-1'과 'F25-1' 등에서 선보인 프라임뷰에서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형과 195㎡에서 각각 나왔다. 이들 주택형의 경쟁률은 각각 286 대 1과 260 대 1 등이다.
이들 3개 단지는 당첨자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허용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기대 이상의 호성적이다.
특히 인천 송도 역대 최고가 분양인데다 선호도가 낮은 중대형 단지들이 일궈낸 청약성적이어서 시선을 끌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는 이 단지의 인기몰이가 교통과 생활, 교육 등 탁월한 입지에다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통과라는 분양 호재, 그리고 단기차익을 겨냥한 투자세력의 청약대열 가세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데 따른다고 풀이했다.
인천 송도 K 부동산중개사는 "이들 단지가 자족도시 송도의 중심지에 자리, 분양 전부터 대기수요가 많았다"며"청약 호성적은 단타세력에게 중복청약을 허용한 데 힘입었다"고 진단했다.
인천 송도는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청약규제의 유일한 사각지대이다. 택지개발지구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자유구역이라는 구실로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이다. 3년 이상인 검단 등 수도권 다른 택지개발지구와 달리 짧다.
반면 다른 택지개발지구와 같이 서울과 경기도 1순위자에게도 청약을 허용한다. 지역 무주택 실수요층에게 당첨의 우선권을 부여하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수도권 거주의 모든 통장이 송도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의 단기 투자세력이 청약대열에 가세하도록 청약문호를 개방했다. 여기에다 청약 비조정지역이다보니 1주택자도 공급 주택형과 관계없이 당첨대열에 낄 수 있다.
한편 송도의 이들 3개 단지는 중대형의 3.3㎡당 분양가가 중소형보다 월등하게 높다. 중대형만 들어서는 F25-1블록에 '더샵 프라임뷰'는 3.3㎡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는다. 인천 송도 역대 최고 분양가다. E5블록의 '더샵 센트럴 3차'도 전용 119㎡의 4층 이상이 2,000만원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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