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심상정.오세제.김병욱 국회의원은 귀의 날을 기념, '난청 예방과 관리를 위한 국가 정책 토론회' 개최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고령화로 인한 난청문제는 물론, 스마트폰을 이용한 음악 청취와 동영상 시청으로 10대 청소년들의 소음성 난청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심재철.심상정.오세제.김병욱 국회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은 9일 오전 '귀 의날'을 기념하여 '난청 예방과 관리를 위한 국가 정책 토론회'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토론회에는 대한이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가 후원했다.

채성원 회장(대한이과학회)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귀의날에는 난청 아동이 학교생활에서 겪어야하는 문제들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로 2018년 11월 1일부터 인공와우의 급여범위가 확대되었지만,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등록이 되지 않은 중등도 난청아동의 보청기 지원도 필요하다"면서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노인성 난청, 청소년시기와 군 복무시간에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 등 난청은 한번 발생하면 되돌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서 이사장(대한이비인후과학회)은 인사말에서 "우리 학회는 2015년부터 청소년 소음성 난청의 조기발견과 예방 그리고 노인 난청의 관리 등 생애주기별로 난청 줄이기 사업을 특별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토론이 난청 예방과 관리를 위한 합리적인 젱책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송병호 회장(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토론회를 거쳐 청력보건법이 발의 되었으나 아직까지 입법되지 못하였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하여 난청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형성되고 제도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정의당)은 "모든 질병이 그렇듯 난청 또한 조기 진단과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면서, " 특히 학교건강검진 시 청력검사가 적기에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정부차원의 지원과 관리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청소년 난청은 학습능력 저하와 소외감을 느끼게 하며 특히, 노인의 경우 우울증과 치매까지 발생할 가능성 이 크다"면서 "이러한 심각성 때문에 WHO는 세계보건총회에서 난청문제를  국가 주도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선정하고 조기발전 및 치료를 각국에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김병욱 국회의원은 "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난청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7년 34만 9000명으로 2012년 이후 연평균 4.7%씩 증가하였고, 특히 2018년 발표된 대한청각학회의 연구에 의하면  80대 이상의 난청 환자수는 2006년에서 2015년 10년 동안 3배나 급증했다"면서 "국회에서도 난청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정책 및 예산, 관련법안 등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집 회장(대한의사협회)은 "유아부터 노인까지 난청 환자에게 필요한 사회보장제도의 확충을 위해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어서 오정훈 위원장(대한이비인후과학회 청각사위원회)의 '난청 환자의 지원체계개선을 위한 제언'과 박상호 정책이사(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의 ' 소음성 난청의 국내 현황과 국가주도 청력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연이어, 난청환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인력 양성 및 역할 정립, 난청환자의 지원확대 방안, 청소년 소음성 난청관리 방안, 청력보건법안 등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토론패널로는 이중규 보험급여과장(보건복지부), 조명연 학생건강정책과장(교육부), 이진한 기자(동아일보), 탁여송 사무처장(대한노인회), 오정훈 위원장(대한이비인후과학회 청각사위원회), 박상호 정책이사(대한이비인후과이사회)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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