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 마련...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 총력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12일(목)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2∼14일에는 모든 고속도로에서 통행료가 면제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추석 연휴기간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9.11.~9.15.) 동안 총 3,356만 명, 하루 평균 67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512만 대로 예측된다.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은 추석 전날(12일. 목) 오전에, 귀경은 추석 날(13일. 금)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석은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철도·항공·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위해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9대(한국도로공사), 암행 순찰차 21대(경찰청) 경찰헬기 12대(경찰청) 등이 협업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 고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추석 성수품 수송을 위해 일반화물보다 성수품을 우선적으로 수송할 수 있도록 도심통행 제한을 완화했다.

이번 추석에도 12일(목) 00시부터 14일(토)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11일(수)부터 15일(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0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예상 이동인원은 총 3,356만 명이고, 추석 날(9.13)에 최대 897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632만 명/일) 대비 6.2%(39만 명) 증가한 671만 명으로, 이는 평시(326만 명/일)보다 2배 이상의 규모이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고, 버스 8.7%,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5% 순으로 조사되었다.

설문조사 결과 귀성은 추석 전날(12일. 목) 오전 시간대(09시∼12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은 귀성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추석 날(13일. 금) 오후 시간대(12시~15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대비(476만대/일) 7.5% 증가한 512만대로, 최대 1일 교통량은 추석 날(9.13) 622만대로 전년(607만대/일)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10분, 서서울~목포 8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 4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20분, 부산~서울 8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50분, 목포~서서울 7시간 30분, 강릉~서울이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 된다.

특히,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9대, 한국도로공사)과 경찰 헬기(12대)를 활용하여 상습 정체구간 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에 대한 입체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통행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영동·경부·서해안선)를 중심으로 경찰청 암행순찰차(21대)를 투입하여 차로위반, 난폭운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한 합동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고속버스 예비차량(129대)을 투입하여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1,287회(5,283회→6,570회) 늘려 수송능력을 24.4% 확대할 계획이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13일(금)과 14일(토)은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의 운행횟수를 54회(359회→413회/1일) 늘려서 운행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고속열차는 주말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KTX는 총 90회를 증편, SRT는 추가로 총 59회를 중련열차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예상 수요가 많은 주요 노선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를 주말 수준으로 운행하며, 임시열차도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다만 출근 수요를 위해 운행 중인 일부 열차는 연휴기간에는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한편, 13일(금)과 14일(토)에는 심야 귀경객을 위해 서울 시내버스(129개 노선)와 지하철, 공항철도, 광역철도 8개 노선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정경훈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 귀성길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명절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시기이므로 안전운전 등 교통질서를 꼭 준수해 줄 것”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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