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난 경질 아닌 사임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경질이 전격 발표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은 경질된 것이 아니라 사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WP 취재진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분명히 해두자, 내가 사임한 것(I resigned)이다. 지난밤에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또 “나는 적절한 때에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사임에 대해 여러분께 사실을 말했고, 나의 유일한 염려는 미국의 국가 안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난 밤 볼턴에게 백악관은 그의 복무를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고, 나는 그의 많은 제안을 강하게 반대했고, 행정부의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래서 나는 볼턴에게 사임을 요청했고, 오늘 아침 답을 들었다"면서 "그의 노고에 감사하며, 다음주에 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익표 "윤석열의 조국 낙마 언급…근거없는 얘기 아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을 낙마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는 얘기가 검찰 내부에서 돌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여당의 수석대변인이 근거 없이 얘기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상당히 여러 가지로 제가 조심스럽게 얘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는 지난 9일 홍 수석대변인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스스로가 조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한다는 뜻으로 말을 했다는 얘기도 있다"고 언급한 것과 같은 취지의 발언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과거 법무부 장관 중에서 비검사 출신이 몇 명 안 된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박상기에 이어 조국까지 연이어서 검찰 출신이 아닌 장관이 온 것이 상당히 이례적이기 때문에 아마 검찰 내부에서는 비검찰 출신 장관에 대한 거부감, 지나치면 약간의 거리감이 있지 않을까"라고 분석했다.

■이준석 "진짜 전교 1등"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김모씨(23)의 학업 성적을 들여다 본 결과 "전교 1등이 맞다"는 주장을 내놨다. 김씨가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연구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이 올라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한 언급이다.

이 최고위원은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분토론을 앞두고 (김씨) 학창시절을 탐색했는데, 이 친구는 진짜 세인트폴 고교서 수학 전교 1등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캡쳐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이 사진엔 'The John Hargate Medal(존 하게이트 메달)' 수상자로 김씨가 선정됐다고 표기돼 있다. 김씨가 졸업한 고교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존 하게이트 메달은 해당 고교에서 수학 성적이 가장 좋은 학생에게 부여되는 상이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김씨가) 졸업할 때 수학 최우수자에게 주는 우등상을 받았고, 중국어도 최우등(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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