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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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양소영 변호사가 남편을 언급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최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남편의 퇴직 직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양소영 변호사는 "남편이 지난 7월 중순, 27년 공직 생활을 끝으로 명예퇴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평소 남편이 엄격하고 청렴한 편이라 그 사실이 나에겐 어깨의 짐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라며 "막상 남편의 퇴임날이 되자 20년 세월이 스쳐 지나갔다. 남편이 퇴임사로 '빛나지 않은 자리여도 그 자리를 빛내는 사람이 돼라'라고 말하는데 좀 울컥했다"고 전했다.

이에 양소영 변호사는 최근 퇴직한 남편을 위해 자신의 사무실 한편에 책상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막상 남편이 눈앞에 있으니 신경 쓰였다. 남편도 그게 귀찮았는지 '나 이제 안 나올게'라고 먼저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양소영 변호사는 "예전에 남편과 주말부부로 지낼 땐 몰랐는데 퇴직 후 자꾸 보니까 좋았다"며 "근무 중 잠깐 시간이 빌 때 함께 백화점에 팥빙수를 먹으러 가기도 한다.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해서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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