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혁 기자] LG CNS 인사 담당자가 지원자들에게 '쌉가능 ㅎㅇㅌ'이라는 인터넷신조어 포함 문자 메시지 발송 해프닝이 벌어져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LG CNS 인사팀은 17일 오전 11시28분 올해 하반기 공채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알리며 "LG CNS 원서 접수는 18일(수) 18시에 마감되구요~ 제출 후에도 수정 쌉가능! ㅎㅇㅌ:)"이라는 문자를 지원자들에게 보냈다.

해당 메시지 내의 '쌉가능'이란 '매우 가능하다'라는 뜻을 가진 인터넷 신조어다. 'ㅎㅇㅌ'은 '화이팅'의 초성만 사용한 줄임말이다. 맨 마지막의 ':)'은 사람이 웃는 표정을 형상화한 이모티콘이다.

국내 주요 대형 재벌 그룹 인사팀이 반말투와 인터넷 신조어를 사용해 지원자들에게 연락한 이례적인 상황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렸다. 네티즌들은 '친근하고 신선한 느낌이다'는 입장과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섰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온라인 곳곳에 이 문자메시지가 큰 반향을 부르고 논란도 생기자 LG CNS 인사팀은 오후 2시쯤 인사팀장의 명의로 "저희 담당자가 지원자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문자를 보내드렸는데, 일부 오해가 있을 수 있는 표현으로 인해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재차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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