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더샵 중소형, 청약가점 낮은 '먹튀' 유주택자도 당첨자 명단에 올라

"포스코건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분양 대목을 보는 것 같다" 인천 송도 더샵 갤러리에서 '송도 더샵 프라임뷰'를 방문한 한 고객의 얘기다. 31일 견본주택은 입장 대기 시간이 2시간이 넘는 등 예비 청약자들이 구름인파였다. @스트레이트뉴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에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의 당첨 커트라인이 74점으로 나타났다. 송도 더샵시리즈의 중소형은 추첨제로 당첨자의 60%를 선정, 청약가점이 낮은 유주택자도 당첨대열에 올랐다. 사진은 송도 더샵시리즈의 견본주택 @스트레이트뉴스

인천 송도에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의 당첨 커트라인이 74점으로, 가점제 문턱이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시장의 관심은 동시 분양한 '송도 더샵 프라임뷰' 중소형의 당첨을 위한 커트라인이다.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가 송도 국제업무지구(IBD) E5블록에서 선보인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의 특별공급 등 모두 351가구의 동호수별 당첨자를 확정함에 따라 청약자와 당첨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용 80㎡형의 무주택 청약자들이 가점제에서 당첨의 문턱을 넘어서기 위한 최저 청약가점(커트라인)은 74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주택형은 1순위 청약에서 33가구 모집에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3만3,801명이 쇄도, 10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주택형을 포함, 이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6 대 1로 올해 전국 최고치였다.

수도권 청약시장의 관심은 18일 당첨자를 발표하는 '송도 더샵 프라임뷰' 중소형의 당첨 커트라인이다. 국제업무지구 E20-1블록에서 ‘센트럴파크 3차’와 동시성 분양한 이 단지의 중소형은 전용면적 70㎡과 84㎡A·B·C 등 4개 주택형이다.

지역 중개업계는 이 단지의 평균 경쟁률이 175.08 대 1로서 E5블록의 '센트럴파크 3차'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감안, 당첨을 위한 가점제 커트라인이 70점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형별로는 최고 경쟁률(경쟁률 286.42 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84㎡A형의 당첨 안정권은 70점 이상, 84㎡B형(경쟁률 286.42 대 1) 등은 각각 70점 내외로 추정했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분양한 '송도 더샵' 시리즈는 3개 단지다. 가점제가 적용된 중소형은 이들 2개 단지에 5개 주택형이 유일하다, 이들 2개 단지에서 나머지 주택형은 전용 85㎡형 이상이었다. F25-1블록의 '송도 프라임뷰'은 모두 중대형이다. 이들 중대형은 100% 추첨제로 당첨의 가부를 결정. 당첨자의 40%를 가점제로 선정하는 중소형과는 달리 청약가점과는 무관하다.

물론  '송도 더샵'의 2개 단지에 5개 중소형은 추첨제로 전체 당첨자의 60%를 선정, 낮은 청약가점자도 행운의 당첨자 명단에 오를 수 있었다.

송도의 J 중개사는 "포스코의 송도 더샵이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유주택자도 추첨을 통해 당첨자 명단에 오를 수 있기에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더샵 시리즈가 송도 역대 최고 분양가임에도 불구,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것은 분양권 전매가 6개월로서 투자세력이 청약대열에 가세한 데 힘입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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