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ㅠㅠ"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는 소설가 공지영씨가 조 장관 지지자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응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공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장관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키워드를 실시간 검색어에 올려 응원전에 나섰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그러면서 공씨는 "시민들 감동입니다"라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공씨는 조 장관 집을 압수수색한 검찰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공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70군데 압수수색을 하고도 아직도 나온 게 없다"면서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ㅠㅠ"이라며 검찰을 비난했다. 그런가하면 "검찰 쿠데타를 막아야 한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윤리강령 위반으로 감찰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박지원 "검찰, 조국 먼지털이식 수사..충격적"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먼지털이식 수사"라고 평가했다. 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한 초유의 검찰 압수수색이 지나치다는 평가다.

24일 박 의원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현직 법무부 장관 자택을 11시간 동안 6~7명이 나와서 강한 압수수색을 했다. 굉장히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어제는 아들에 관계된 여러 학교를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 했다"며 "과하다. 이런 먼지털이식 수사에 성할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조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현재는 조국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 자체도 많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에서 신속정확하게 수사해 그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정치권도 굉장히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진중권 "이것저것 세상이 다 싫어서 탈당계 낸 것"

정의당 당원으로 활동해 온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최근 탈당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와 같은 대학에 재직 중인 진 교수는 정의당이 최근 조 장관 임명 과정에서 보인 태도에 실망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진 교수는 23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탈당계를 냈다"며 "(조국 사태를 포함해) 이것저것 세상이 다 싫어서 낸 것"이라고 전했다.

진 교수는 지난 2013년 12월 정의당에 입당해 최근까지 당적을 유지해왔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진 교수 탈당계를 처리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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