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랜딩, 미래 핵심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쇄신 중

최민성(델코리얼티그룹 대표. 건설주택포럼 명예회장)
최민성(델코리얼티그룹 대표. 건설주택포럼 명예회장)

아마존의 제2캠퍼스의 하나인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내셔널랜딩에 크리스탈 시티가 아마존의 미래를 짊어질 핵심 인재 양성의 허브로, 쾌적하고 편리한 미래 복합 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오는 2023년 가을을 목표로 조성 중인 내셔널랜딩 크리스탈 시티의 아마존 제2캠퍼스는 기술회사들이 좋아하는 도시의 도심이 아니고 워싱턴 DC의 교외지역 이다. 워싱턴 DC와 펜타곤 두 곳과 가까운 곳으로 정부 기관과 관련 기업들이 들어서 있다. 이 지역은 지금 아마존을 맞이하기 위해 미래도시로 대대적인 도시 변신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매년 늘어날 신기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다. 아마존 혼자만으로도 향후 12년간 25,000명의 신규 인재가 필요하다. 세계적인 도시부동산 연구단체인 유엘아이(ULI)의 최신 자료를 토대로 아마존 제2캠퍼스의 기술 인재 확보와 도시개발 방향을 살펴본다.  

먼저, 기술 인재 확보를 위한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변신이다. 아마존이 내셔널랜딩에 동부 제2캠퍼스를 확정하자 지자체와 지역 내 펀드, 학교는 최상의 아마존 미래 전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혁신 중이다.

미국 서부 시애틀 아마존 본사
미국 서부 시애틀 아마존 본사

워싱턴 DC , 신기술 인재확보 펀드 구성 

아마존의 동부 제2캠퍼스가 확정되자 워싱턴 DC의 경제와 사회, 정치계의 오피니언 리더가 가장 먼저 환영, 인재 확보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워싱턴 DC 일대의 볼티모어, 워싱턴, 리치몬드와 같은 수도권에 있는 많은 힘 있는 기업인들의 모임인 지더블유피(GWP, Greater Washington Partnership)가 그 대표적인 집단이다.  이들은 지역을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고 생활하기 편하며, 모든 기업들이 활동하기 좋은 장소로 만드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포용적 역동적이면서 단합되고 번영하는 지역사회의 모델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이 모임은 지역의 기술과 인재 육성, 교통 이동성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많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펀드를 구성하고 있다. 예하의 코랩 캐피탈(Capital CoLAB, Collaborative of Leaders in Academia and Business)펀드는 이미 600만 달러의 펀드를 조성하였다. 이 펀드의 목적은 현재와 미래를 위해, 대학, 기업, 정부가 함께 인재와 노동력을 개발하고, 여러 분야의 혁신가를 연계하여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하여, 주도적인 혁신 허브로 키워가는 것이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학생들에게 기술 자격증명(credential)을 주어, 기업이 향후 필요로 하는 기술과 지식의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CoLAB 펀드는 지역 내 대학생들에게 기술 자격증명(credential)을 주어, 기업이 점차 필요로 하는 기술 능력과 지식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자격 기준은 현지의 다양한 기업들이 정리한 니즈를 토대로 만들었다.

비기술 전공자에게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 자격증명을 부여하고, 여기에는 기초 데이터 분석, 데이터 윤리, 시각화, 및 사이버보안 기술 등이 망라되어 있다. 스태커블 스페셜리스트(stackable specialist) 자격증명은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사이버보안 등 3개의 복수 기술전공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본적인 자격조건은 주어져 있지만, 이를 수행하는 기관은 대학이다. 대학생은 주전공, 복수전공, 및 수료증 일부로 자격증명을 득할 수 있다. 대부분 대학이 학생들에게 복수 수료증을 허용하여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하였다. 자격 증명서에는 대학생이 증명한 지식과 기술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겨있다.

버지니아 공대는 아마존의 내셔널 랜딩 제2캠퍼스 조성계획이 확정되자 10억 달러 규모의 대학원캠퍼스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버지니아공대의 대학원캠퍼스 조성계획도.
버지니아 공대는 아마존의 내셔널 랜딩 제2캠퍼스 조성계획이 확정되자 10억 달러 규모의 대학원캠퍼스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버지니아공대의 대학원캠퍼스 조성계획도.

고교와 대학을 연결하는 적재적소 인재 양성

고등학교에서 기술공부를 시작하여 2년제 지역대학에서 기술과정을 이수하여, 수요가 많은 일자리로 전환하거나 혹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여 높은 자리로 승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를 운영하고 있다. CoLAB은 탈렌트레디(TalentReady) 기구와도 파트너 활동을 하고 있다. 탈랜트레디는 제이피모건체이스(JPMorgan Chase)가 600만 달러를 펀딩한 기구로 지역 내 고등학교와 지역대학이 고용자 연합 정보 기술 과정을 새로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를 통해, 학생들은 고등학교부터 기술공부를 시작하여 지역대학에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기술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또한, 수요가 많은 일자리로 대학생들이 전환하거나, 혹은 4년제 대학에서 학업을 계속하여 높은 자리로 승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교, 새로운 자격증명 시스템 요구조건에 맞게 교과과정 조정.

워싱턴 DC 지역에서는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과과정을 조정 중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고등학교부터 지역대학까지 부드럽게 전공 전환이 가능하다. 혹은 4년제 대학까지 전공과정의 반복 없이 자신의 기술공부를 완성할 수 있다.

자료:https://www.slideshare.net/StateofUtah/utah-strategic-workforce-presentation
자료:https://www.slideshare.net/StateofUtah/utah-strategic-workforce-presentation

조지메이슨대학교와 버지니아 코먼웰스 대학교는 이미 자격증명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여러 대학도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직장인, 본인 기술 향상 프로그램 운영

지역 글로자들이 자신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GWP는 미국국립과학재단 기금도 운영하여 지역 근로자의 기술 교육에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대하고 있다.

이 지역은 기술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과 소수민족 비중은 다른 지역 평균에 비해 높다. 이들은 향후 기업과 대학에서 일어날 변화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이 최상의 인재를 얻기 위해 조성 중인 워싱턴DC 내셔널랜딩 인근에는 버지니아공대과 조지타운대, 존스홉킨스대 등이 있다. 버지니아공대는 아마존의 제2캠퍼스 계획이 확정되자 10억달러 대학원캠퍼스 조성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2편은 아마존 동부 제2캠퍼스의 도시개발 혁식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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